Surprise Me!

[여랑야랑]“‘계몽령 앵무새’ 전한길에게 먹이 금지”

2025-09-09 1,021 Dailymotion



[앵커]
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먹이 금지', 사람에게 먹이라고 합니까?

A. 온라인에선 줄여서 '먹금'이라고 하더라고요.

논쟁 유발자에 관심 자체를 끊자는 은어입니다.

오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 먹금, 즉 '관심 끊기' 대상으로 전한길 씨를 지목했습니다.

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
"부정선거, 계몽령 앵무새 아닙니까? 먹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 먹이 금지. 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."

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
"김어준 씨의 말이 사실상 (민주당의) 당론이자 당헌·당규인데, 곽상언 의원이 용기 내신 것 같아요."

Q. 전한길 씨는 무시할 수준이지만 김어준 씨는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다, 이거네요?

A. 네. 그런데 정작 전한길 씨 본인도, 민주당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.

[전한길 씨 (지난 5일, 유튜브 '전한길뉴스')]
"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으니까. 민주당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전한길입니다."

[김지호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지난 1일, 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]
"왜 줄을 서냐. 지금 국민의힘은 전한길의 영향력이 있고 (전한길 씨) 개인 유튜브가 대한민국 슈퍼챗 1위랍니다. 한 번 방송할 때 수백만 원."

Q. 뭐 서로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하는 건데, 양쪽 다 강성 지지층에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여요.

A. 정치 원로는 이 상황, '비극'이라고 하던데요.

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지난 4일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
"양당이 다 그렇게 강성 팬덤에 이렇게 포획되어 있다. 그러니 무슨 거기 정치가 어디 들어설 틈이 있어요? 정치인은 실종될 수밖에 없고 이게 비극이죠."

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
그래픽: 서의선 디자이너


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